1. 책이 아닌 영상으로 만나는 <후 워즈? 쇼>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즐겨보는 'The Who Was?' 위인전 도서를 아시나요? 2002년 Grosset & Dunlap에서 출간된 이 시리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및 역사 토픽을 소개하는 시리즈로 출간이래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에는 유명한 과학자, 정치인, 예술가는 물론이고 음악가, 사업가, 운동선수 등의 삶과 그들의 업적을 간결하고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넷플릭스의 <The Who Was? Show>는 동명의 책 시리즈를 원작으로 제작된 어린이 프로그램이며 한국 넷플릭스에서는 '후 워즈? 쇼: 롤모델을 찾아라'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베스트셀러 도서의 교육적 내용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코미디 한편을 보는 듯한 재미를 결합하여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The Who Was? Show>는 일반적인 교육 콘텐츠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에서 배우들은 역사적 인물을 유머러스하게 연기하며 뮤지컬 코미디 같은 연출을 보여줍니다. 또한 진행자가 프로그램을 전반적으로 진행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매 회차마다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보여주어 시청자들이 역사를 지루하지 않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2. 에피소드 소개
이 프로그램은 1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벤자민 프랭클린, 간디, 아인슈타인, 셰익스피어, 투탕카멘, 뉴턴, 루이암스트롱 등의 인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이작 뉴턴과 아멜리아 에어하트 편은 만유인력 법칙을 발견하는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살아 돌아온 것 같은 생생한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에어하트는 자신의 대서양 단독 비행 업적을 스스로 설명하며 그때의 감정과 가치, 앞으로의 포부 등을 밝히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고대 이집트의 투탕카멘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인상깊습니다. 셰익스피어의 글이 후대에 미친 영향을 재조명하는 한편 청소년 모습의 투탕카멘이 등장하여 영상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투탕카멘을 'Tutty'라고 부르며 친근하고 현실적인 대화를 유머 있게 나누는 배우들의 모습은 '역사 공부'라는 주제를 좀 더 부드럽고 유쾌하게 만들어줍니다.
프랑스 혁명기의 상징적인 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와 역사적인 재즈 아티스트 루이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 덕분에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당대의 비극적인 시대상을 무겁지 않게 배우게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그리고 초기 미국의 재즈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루이 암스트롱의 열정적이고 유쾌한 모습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함박웃음을 띄게 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당시로 여행을 간다면 영상에서 만나는 루이암스트롱의 모습 그대로를 목격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하는 에피소드입니다. 마리앙투아네트와 루이암스트롱이 함께 춤을 추며 파티를 즐기는 연출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3. 넷플릭스 <The Who Was? Show> 총평
<The Who Was? Show>보다 더 유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역사 수업은 없을 것입니다. 이 넷플릭스 시리즈는 역사 수업과 재미를 결합한 독창적이고 특별한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책을 넘어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책 밖으로 튀어나온 듯 한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한편의 영화처럼, 코미디처럼 감상하며 이들의 스토리에 빠져듭니다. 특히 짧은 이야기 속에도 역사적 인물의 삶과 업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에피소드가 매우 밀도 있고 흡인력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이야기의 중간마다 노래와 춤이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들은 더욱 흥미를 갖고 쇼에 몰입하게 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며 교육적 가치와 큰 웃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훌륭한 작품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시청하기 좋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추천합니다.